달고나, 스파클링, 에그커피 등 새로운 커피 트렌드 분석
여러분이 알고 계신 이색 커피는 뭐가 있나요? 최근 몇 년 사이,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문화'이자 '콘텐츠'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이색 커피가 빠르게
유행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데요. 이 글에서는 왜 이러한 이색 커피들이 인기를 끌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안에 어떤 요소들이 숨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비주얼이 먼저다 - ‘보여주는 커피’의 시대
SNS에서는 ‘시각적 매력’이 곧 인기입니다. 과거에는 맛과 향이 커피 선택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비주얼이 독특하고
사진 찍기 좋은 커피가 더 주목받습니다. 예를 들어 달고나 커피는 우유 위에 풍성하게 쌓인 크림 형태의 커피가 인상적인데,
이 과정을 영상으로 찍기 좋고 결과물도 예쁘기 때문에 대중에게 금세 확산되었습니다. 스파클링 커피, 버블 커피, 구름 커피
등도 모두 ‘시각적 신선함’으로 주목받은 케이스입니다.
2. 만들기 쉽고 재미있다 - 참여형 콘텐츠로 진화
달고나 커피의 폭발적 인기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집콕 생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고
만드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참여가 많았습니다. SNS에선 이처럼 참여를 유도하고
‘내가 만든 커피’라는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유리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파클링 커피, 크림 라떼도 마찬가지로
간단하지만 신선한 조합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3. 건강과 새로운 취향의 탐색
카페인을 줄이거나 당분을 낮추려는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건강을 고려한 커피 레시피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그커피(베트남식 커피)는 계란과 연유로 부드러운 단맛을 내며 설탕을 덜 넣어도 풍미가 깊습니다. 또 스파클링 커피는
탄산수와 커피를 조합해 청량감을 주며, 일반 커피보다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는 점에서 여름철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4. ‘짧고 강한’ 콘텐츠에 최적화된 커피
틱톡,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짧은 영상 콘텐츠에선 명확한 변화나 재미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커피의 원두를 설명하거나
브루잉을 장황하게 보여주는 대신, 색다른 재료를 넣거나 휘핑, 층 분리되는 비주얼 등을 짧게 보여주는 편이 주목도 높습니다.
에그커피의 층이 생기는 모습, 달고나 커피 휘핑 영상, 크림 커피를 따르는 장면 등은 짧지만 몰입도 높은 영상 요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 브랜드보다 ‘나만의 커피’
이색 커피의 유행은 또한 **‘개인의 브랜딩’**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내가 직접 만든 레시피, 나만의 비율, 나만의 컵과 배경까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발전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카페도 이색 커피를
하나쯤은 메뉴에 추가하게 되었고, 소비자들은 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 셈입니다.
마무리 - 앞으로 이색 커피는 어디로 갈까?
앞으로도 이색 커피는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감성적인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우유를 활용한 라떼, 제철 과일을 넣은 콜드브루, 노 카페인 커피의 다양화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AI를 활용한 커피 추천, AR필터를 활용한 커피 비주얼 콘텐츠 등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SNS에선 누군가가 새로운 커피를 만들고, 또 누군가는 그 레시피를 따라 하고 있습니다.
이색 커피는 단지 유행이 아닌, 커피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창구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매장에서 또는 가정에서 만들어 드시는 이색 커피가 있나요? 없다면 오늘 나만의 이색 커피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