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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가의 첫걸음 - 바리스타 자격증, 꼭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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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커피 향에 이끌려, 혹은 나만의 홈카페를 넘어 '전문가'의 길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바리스타 자격증에 대해

고민해 보셨을 텐데요. 과연 바리스타 자격증은 커피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일까요? 오늘은 바리스타 자격증의

종류부터 취득 방법, 그리고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 현실적인 조언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 왜 필요하다고 느낄까?

많은 분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문성 입증: '바리스타'라는 직업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 취업 경쟁력: 카페 취업 시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추가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 자기 만족: 커피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욕구 때문입니다.
  • 기본기 다지기: 독학으로는 어려운 커피 추출의 기본 원리와 테크닉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 합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의 종류: 국내와 국제

현재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는 바리스타 자격증은 크게 국내 자격증과 국제 자격증으로 나뉩니다.

1.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알려진 자격증으로, 민간단체에서 주관합니다.

  •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자격증:
    • 가장 대중적: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응시자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자격증입니다.
    • 1급과 2급: 주로 2급을 먼저 취득하며, 커피 기초 지식, 에스프레소 추출, 스티밍, 라떼아트 기초 등을 평가합니다. 1급은 더 심화된 지식과 기술, 메뉴 개발 등을 다룹니다.
    • 취득 방법: 협회 지정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거나 독학 후 필기 및 실기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 기타 민간 협회 자격증:
    • 한국능력교육개발원, 한국식음료문화협회 등 다양한 민간 단체에서도 바리스타 관련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각 협회마다 커리큘럼과 시험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2.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SCA 자격증)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SCA)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입니다.

  • SCA Coffee Skills Program (CSP):
    • 모듈별 구성: 바리스타 스킬(Barista Skills), 브루잉(Brewing), 센서리 스킬(Sensory Skills), 그린 커피(Green Coffee), 로스팅(Roasting) 등 5가지 모듈로 구성됩니다.
    • 레벨별 학습: 각 모듈은 파운데이션(Foundation), 인터미디엇(Intermediate),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의 3단계 레벨로 나뉩니다.
    • 특징: 국제적으로 통용되며, 커피의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싶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 취득 방법: SCA 인증 트레이너가 있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 응시해야 합니다.

바리스타 자격증, 꼭 필요할까? 현실적인 조언

그렇다면 과연 바리스타 자격증은 커피 전문가의 필수 요소일까요?

  • 취업 시장에서:
    • 긍정적 영향: 자격증이 있으면 이력서에 한 줄 더 추가할 수 있고,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열정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력이 없는 신입의 경우 성실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 절대적 필수 아님: 하지만 자격증만으로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카페에서는 자격증보다 실무 경험, 빠른 습득력, 밝은 서비스 마인드, 손님과의 소통 능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 스페셜티 카페: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지향하는 카페에서는 SCA 자격증을 우대하거나, 단순히 자격증 유무보다 바리스타의 커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철학, 그리고 꾸준한 학습 태도를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 개인의 성장 측면에서:
    • 체계적인 학습 기회: 자격증 취득 과정은 커피의 기초부터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독학으로는 알기 어려운 디테일과 원리를 익힐 수 있죠.
    • 자신감 향상: 합격이라는 목표를 통해 성취감을 얻고, 커피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커피 네트워크 형성: 교육기관에서 함께 배우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커피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

 

결론: 자격증은 '성장 도구'이자 '시작점'

바리스타 자격증은 커피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탄탄한 '기본기'를 다지고, 자신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도구'이자 '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격증 취득 후에도 꾸준한 실습과 경험, 새로운 커피 지식에 대한 탐구,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커피를 만들고 싶다'는 열정

뒷받침될 때 비로소 진정한 커피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피를 사랑하고, 더 깊이 알아가고 싶은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다음에도 더욱 유익한 커피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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