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감성카페 커피통, 핸드드립과 수제 디저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핸드드립 커피, 수제청과 홈베이킹 디저트를 나누는 춘천 감성카페 커피통의 이야기입니다. 스페셜티 커피와 일반 커피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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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와 일반 커피와의 차이

최근 커피 트렌드 중 하나는 단연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입니다. 단순히 "맛있는 커피"를 넘어, 커피 한 잔이 어떻게 생산되고, 가공되며, 추출되는지에 대한 철학과 품질이 담겨 있는 것이 스페셜티 커피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는 무엇이 다를까요?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는 왜 특별할까요?

 

 

1. 스페셜티 커피의 정의

스페셜티 커피는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닙니다.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SCA)의 기준에 따르면, 스페셜티 커피는 생두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을 받은 고품질 커피를 말합니다. 평가 기준에는 향, 산미, 바디, 밸런스, 결함 여부 등이 포함됩니다.

, 스페셜티 커피는 뿐만 아니라 원산지, 재배 방식, 수확과 가공, 유통, 로스팅, 추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품질과 정성을 기준으로 생산되는 커피입니다.

 

"잘 익은 커피체리를 수확하는 모습"

2. 스페셜티 커피와 일반 커피와의 차이점

재배지와 품종의 차이

일반 커피는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재배되는 반면, 스페셜티 커피는 주로 고지대에서 자라며, 품종의 특성과 토양, 기후가 커피의 맛에 영향을 주는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 개념을 중시합니다. 이는 와인 산업에서 테루아(terroir)’라는 개념과도 비슷합니다.

수확과 가공의 차이

스페셜티 커피는 대부분 손으로 직접 수확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완전히 익은 체리만 선별하고, 과육 제거, 발효, 건조 등 가공 과정에서도 오염이나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반면 일반 커피는 기계 수확이 많아 익지 않은 체리나 결함 있는 원두가 섞일 확률이 높습니다.

생두의 품질과 선별

스페셜티 커피 생두는 결점두(버그 빈, 파손두, 곰팡이 등)의 비율이 거의 없습니다. SCA 기준에 따라 매우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며, 체계적인 테이스팅(Cupping)과정을 거쳐 등급이 매겨집니다.

로스팅과 추출

스페셜티 커피는 생두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로스팅 프로파일을 섬세하게 조절합니다. 과하지 않은 로스팅으로 원두 고유의 산미와 향미가 살아나도록 합니다. 또한 추출도 바리스타의 역량과 장비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며, 고객에게 최상의 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맛과 향의 차이

가장 큰 차이는 맛과 향의 복합성입니다. 일반 커피가 쓰고 진한 맛이 중심이라면, 스페셜티 커피는 복합적인 산미, 꽃향기, 과일향, 초콜릿 향 등 다양한 향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 잔의 커피에서 레몬, 자몽, 허브, 와인 같은 풍미가 느껴진다면 스페셜티 커피일 확률이 높습니다.

 

 

3. 가격과 가치의 차이

스페셜티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브랜드 프리미엄이 아닌, 공정한 보상과 고품질을 위한 투자때문입니다.

농부는 고품질 커피 생산을 통해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로스터와 바리스타는 생두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정밀한 기술을 사용합니다.

소비자는 더 나은 맛, 더 나은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와도 연결되어, 지속 가능한 커피 산업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합니다.

 

 

4. 나에게 맞는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는 커피를 깊이 있게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강한 산미나 복합적인 맛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커피가 더 익숙하고 편안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 번쯤은 스페셜티 커피의 세계를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단순한 음료를 넘어, 농부의 정성과 바리스타의 기술, 그리고 생두의 개성이 담긴 커피 한 잔은 분명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늘 선택하셨던 커피 메뉴 말고 좀 더 특별한 싱글 오리진이나 스페셜티 드립을 주문해 보시는 건 어떠실끼요?